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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삐 풀린 영어(세번째 이야기)
to 부정사냐, 전치사냐 그것이 문제로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차근차근 읽으셨다면, 이 편지의 제목을 읽고나서 어떤 내용이 나오게 될지 예상을 하셨을 겁니다.
to가 들어가는 문장 역시, 어느 위치에 어떤 용법으로 쓰이게 되더라도 같은 뜻으로 쓰이게 된다는 걸요.
제가 계속 떠드는 것보다 여러분이 직접 확인해 보는 게 가장 빠르겠죠?

to를 competence로 분석해보겠습니다.

[ t ] ⇢ 분명하게 정해진 일이나 상황을
[ u ] ⇢ 구체적으로 심화/발전시켜 가는 것

to는 문장의 어느 위치에 오게 되더라도 [분명하게 정해진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I'm ready to start my own business.

to가 들어가는 부분과 나머지 부분을 나누어서 생각해 보도록 할까요.
I'm ready ⇢ 나는 준비가 됐어요.
to⇢뭐가 준비 됐냐구요? [그걸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start my own business ⇢ 바로 내 사업을 시작하는 거예요.

그저 막연하게 사업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만을 뜻하는 문장은 아닙니다.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그 상황에서 분명하게 정해진 사실]이라는 것을 to에서 읽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다음 문장을 보겠습니다.

He went to New York.

이 문장에서처럼 to가 전치사로 쓰여도 마찬가지 입니다.
He went ⇢ 그는 갔어.
to⇢어디에 갔는지 [정해진 것을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New York ⇢ 뉴욕을 갔지.
to가 어느 문장에 쓰여도 똑같은 뜻이라는 걸 이제 아시겠죠?
He went to New York.

다음 문장은 to를 정확히 모르면 오해할 수 있는 문장입니다.

Smoking is a tough habit to break.

자, 여러분은 위 문장을 어떻게 해석하시겠어요?
아마 대부분 <담배는 끊기 힘든 고질적인 습관이다> 정도로 해석했을 거예요, 그렇죠?
그렇지만 방금 전에 배운 to를 적용시켜보면 위의 해석과 조금은 다르게 해석이 됩니다.
Smoking is a tough habit ⇢ 담배는 고질적인 습관이다.
to⇢그렇지만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break ⇢ 끊어야 해
담배가 고질적인 습관이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끊어야 하는 것으로 정해졌다]는 거죠. 즉, 담배가 고질적인 습관이긴 하지만 끊어야 해,라고 해석을 해야 하는 겁니다.
담배를 끊어야 하는 것이 분명히 정해진 상황이니까요.
Smoking is a tough habit to break.

<담배는 끊기 힘든 고질적인 습관이다>라는 해석과는 뉘앙스가 분명히 다르죠? 그 문장은 <끊기 힘들다는 사실>을 전달하려는 글이 아니라 <끊기 힘들긴 하지만 끊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문장이거든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작은 오해 하나하나가 쌓이기 시작하면 그것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게 되어버리는 겁니다.
외국인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해도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게 들리는 것은 아마 그런 이유 때문일 거예요.
첫 번째 편지에서 설명한 get만해도 그렇죠. 아무 생각 없이 get을 <얻다>라고만 외웠기 때문에 자유자재로 써먹을 수가 없었잖아요. to도 쓰임새를 제대로 알고 쓴다면 보다 확실하게 여러분의 의사를 표현 할 수 있습니다.

get 과 to 의 만남
기왕 get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김에 복습도 할 겸, get과 to가 함께 등장하는 문장을 한번 살펴볼까요?

My dad's in Seoul, my mom's in Daejeon, my
brother's in Gwangju. So we only get to see each
other once or twice a year

위의 문장을 보니까 get하고 to가 눈에 들어오네요. 그런데 해석을 해보면 get to 뜻은 충분히 통하잖아요.
그렇다면 get to는 왜 나온 걸까요?
아빠는 서울에 사시고, 엄마는 대전에 사시고, 동생은 광주에 살아요.
그래서 우리는 일년에 한두 번밖에 만나지 못한답니다.
원어민들이 get to를 왜 사용했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외국인들 영어 공부할 때 골치 아프라고 일부러 어려운 걸 집어넣은 걸까요?
분명히 뭔가 이유가 있으니까 썼을 겁니다.

get과 to에 대해 배웠으니까 애꿎은 사전만 뒤적거리려 하지 말고 한 번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사전을 찾아봐도 무슨 뜻인지 알아내기 쉽지 않을 걸요?
그리고 솔직히 그깟 get하고 to 때문에 사전을 뒤적거려야 한다는 건 좀 비참하잖아요.
get이 들어가는 문장은 원어민들에게는 너무나도 쉽고 편한 표현이라니깐요. 그렇다면 우리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걔네들만큼 영어를 할 수 있을 거 아닙니까.

get부터 짚고 넘어가 봅시다.
get이 어떤 뜻이라고 했죠?
지금 머리를 긁적이고 있는 분들, 손들고 반성하세요. get은 [서로 공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연하게 해야 할 행동이나 당연하게 있어야 할 상황]을 뜻한다고 했잖아요.

예문에 어떤 내용이 나와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봅시다.
My dad's in Seoul, my mom's in Daejeon, my brother's in Gwangju.
첫 번째 문장에서는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다는 걸 말해주고 있네요. [아빠는 서울에 사시고, 엄마는 대전에 사시고, 동생은 광주에 살고 있다]고 말이죠.

So we only get to see each other once or twice a year.
그리고 나서 두 번째 문장에서 get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get에서 [서로 공감하고 있는 내용]은 뭐겠어요? 당연히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다는 거죠.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있다고 하면 그 말을 들은 사람의 머릿속에서는 어떤 생각이 들까요?
[가족끼리 따로 떨어져 살고 있으니까 서로 자주 만나지 못 할 거라는 생각]이 들겠죠. 여기까지가 get입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일년에 한 두번 밖에 만나지 못하게 되었다는 상황[get이 만들어낸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 to입니다.
to 뒤에 나오는 내용은 [상황에 의해 정해진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거니까요.
즉, get to를 넣어서 일년에 한두 번밖에 만날 수 없는 상황을 더 강조한 겁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상황에 공감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들어가 있는 거죠.
이런 뉘앙스가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모른다면 우리는 영원히 get to를 제대로 쓸 수 없습니다.
의미없이 문장에 삽입되는 구문으로 생각하게 될 테니까요.

get to를 넣지 않아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되니까
그게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굳이 사용하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위의 문장과 같은 상황에서 get to를 적절히 사용한다면 좀더 감정이 실린 생동감 넘치는 대화를 할 수 있을 겁니다.
원어민다운 표현이 가능해지는 거죠.
아직 써먹을 수준까지 되지는 못하더라도 원어민들이 get to를 쓰는 이유를 알아낸 것만 해도 어딥니까?
<이해>와 <무조건적 암기>는 천지 차이잖아요. get과 to만 제대로 알아도 횡재하는 거라니까요.
세 번째 편지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ps 1 ➜
to는 [tu]로 발음되기도 하지만, [tə]로 발음되기도 합니다.
[tu]로 발음되면 그 상황에서 [분명히 정해진 것을 심화, 발전시켜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는 의미이고, [tə]로 발음되면 그 상황에서 [분명히 정해진 것과 관련된 것을 제시]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ə]사운드는 무엇 무엇과 관련된 것을 이야기 할 때 쓰이거든요.
큰 차이가 나지는 않죠?
말하는 사람이 중점적으로 이야기하려는 의미는 주로 자음에 담기게됩니다. 모음은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할 뿐이니까요. competence를 완벽하게 익히려면 모음까지 제대로 알아야 하겠지만, 일단 자음에 초점을 맞추어서 의미를 읽어내시기 바랍니다.
모음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

(고삐 풀린 영어의 모든 저작권은 eanc english center(www.eanc.co.kr)에 있습니다.
개인적인 용도로의 사용은 가능하나 상업적인 용도로 무단 사용할 수 없습니다.
류성완, 손정민, 조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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